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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12. 9. 20:43
[Herstory]
대부분의 나의 ex 들은, 내가 먼저 끝내자, 하면 돌아섰다.
난 명확했었으니까.
너가 부족하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그냥 우린 아닌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있는것 같고.
p는 문득, 내가 그런 말을 했을 때 굉장히 당황해했다.
내가 119에 실려가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나온후 출근길을 함께 하러 성남에서 달려왔던 녀석에게 버스안에서 아주 무덤덤하게
링겔 맞으며 누워있는데 니 생각이 안나더라.
라고 말해버렸으니까.
그렇게 내 입밖으로 나의 언어로 상대방을 정확히 관통하는 말을 끝내고 나면
정말 미련이라는 것도, 아쉬움도 그리움도 심지어 추억도 한순간에 증발해버리고
나는 늘 혼자였다는 듯이 또 다른 연애를 동경하기도 했다.
그런데, s는 달랐다.
내가 먼저 끝내자, 명확히 말을 하였으나 그 말을 웃음으로 받아들이고
못들은 척, 모든것이 내가 말을 하기전과 같았다.
나는 당황했다. 이 녀석, 스토커기질이 다분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모든 것이 농담이 되어버렸다.
나 너, 이제 안좋아해.
너 나랑 결혼할래?
난 결혼같은거 아직 관심이 없다.
넌 아파트가 좋으니 주택이 좋으니?
...
넌 왜, ex를 많이 만들려고 하니.
저 말을 듣자마자, 문득 맘이 찔린다.
내 연애패턴, 그게 맘에 걸리니까.
다시 한번 마음에 쿵쿵 못질을 해대고 헤어졌다.
넌 정말 내가 하는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는구나, 탓을 하며.
난 명확했었으니까.
너가 부족하거나 못나서가 아니라, 그냥 우린 아닌것 같다.
문제가 있다면 내가 있는것 같고.
p는 문득, 내가 그런 말을 했을 때 굉장히 당황해했다.
내가 119에 실려가 병원에서 링겔을 맞고 나온후 출근길을 함께 하러 성남에서 달려왔던 녀석에게 버스안에서 아주 무덤덤하게
링겔 맞으며 누워있는데 니 생각이 안나더라.
라고 말해버렸으니까.
그렇게 내 입밖으로 나의 언어로 상대방을 정확히 관통하는 말을 끝내고 나면
정말 미련이라는 것도, 아쉬움도 그리움도 심지어 추억도 한순간에 증발해버리고
나는 늘 혼자였다는 듯이 또 다른 연애를 동경하기도 했다.
그런데, s는 달랐다.
내가 먼저 끝내자, 명확히 말을 하였으나 그 말을 웃음으로 받아들이고
못들은 척, 모든것이 내가 말을 하기전과 같았다.
나는 당황했다. 이 녀석, 스토커기질이 다분한건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였으니.
모든 것이 농담이 되어버렸다.
나 너, 이제 안좋아해.
너 나랑 결혼할래?
난 결혼같은거 아직 관심이 없다.
넌 아파트가 좋으니 주택이 좋으니?
...
넌 왜, ex를 많이 만들려고 하니.
저 말을 듣자마자, 문득 맘이 찔린다.
내 연애패턴, 그게 맘에 걸리니까.
다시 한번 마음에 쿵쿵 못질을 해대고 헤어졌다.
넌 정말 내가 하는 말을 귀기울여 듣지 않는구나, 탓을 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