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다는 말을 거의 안하고 살았던것같다.
침의 효과를 기대하는중..둥둥..
*
천천히.
너무 조급해도 조급한건 그저 마음뿐.
적당한 긴장, 그걸 유지하되 휘둘리지 말것.
걱정하지않는 법.
*
0. 하루에 50km 정도. 형석이 말로는 수원에서 용인까지의 거리라든데.
벌써 한달넘게, 롱~드라이브, 그렇게 피곤하다보니 외출을 거의 안하는.. 모범생활을 하고있다.
1. 8월은 그렇게 더디게 가더니, 9월은 벌써 중반을 넘어 주말이 지나면, 월말!와우~
2. 걸으러 나갔다가 비가와서, 엄마랑 16층까지 계단으로 걸어올라왔다. 할만하네
3. 자기위해 누웠을때의, 그 시간을 가장 좋아하는데. 오늘은 빠삭빠삭하게 마른 이불, 잠이 더 잘 올듯.
4. 잠을 잘 자도, 3번 이상은 깨는데 이사님이 추천해주신 돔이라는 프랑스 술을..시도해볼까? 중독될까?-_-;
5. 이력서, 아, 자연스럽게 쓰자고.
6. 아직 귀국날짜는 정하지 않았다. 11월 중순이 될듯한데. 흠.
7. 11월 23-27일까지 엄마아빠는 유집사님부부와 캄보디아 여행가신다. 무사히.
8. 순간, 화가나거나 이해가안되거나 defensive해질때는. 나 스스로가 나를 볼때,참 못났다 싶다.
마음도 선택하자고, 그렇게 다짐을 해보지만 순간순간 드는 생각과 감정은
내 마음이 아닌것이냐!!!
9. 한목사님께서 인디언아이들 사진을 부탁하셨다. 10월 초에 해야지. 인도아이들은 이쁘다.
10. 낼은 스튜의 레스토랑 오픈 route 66이라는 이름부터, 로고까지 직접했다든데.
가서 축하해줘야지.
11. 아 맞다. 언니가 전화기를 하나 보냈는데, 흑~ 세관에 걸리는지 몰랐지.
덕분에 SIRIM이라는 말레이 정부기관도 두번이나가고.. 우체국은.. 세번째 가야한다.
가는길에 또 험난한 스토리가있었지.. 맵을 그려달라는 나의 요청에 미쉘은 약도를 그려줬을 뿐이고~
TO BM이 나오면 좌회전 하라길래, 나는 달렸을 뿐이고~
계속달리다가 알로스타까지 갈뻔했다.. 심상치않음을 느껴 유턴하여 돌아오면서 깨달은건..
BM이 약자라는것이지..Bukit Meri~~어쩌구..-_- 그래서 찾아간 곳..에서 시스템 다운이라는 소리를 듣고,헉.
정부기관 시스템이 꼬박 3일 다운되는건, 참..-_-
화낼일도 아니고, 정해진대로 따르는건데도 화가나는건, 왜일까나.
망할 말레이!! 이것도 아닌것이, 벤쿠버에 있을때도 영~ 불편하고 화가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는거지.
그냥 내 마음일 뿐.
이제 approval letter를 받았으니, 다시 페리에 차를 싣고 바다건너 우체국엘 가보자고.
12.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이렇게 적을 일들도 없잖니~
한계와 공포는 의미없는 환상일 뿐이다.
-마이클조던-
덩치가 큰, 사람이
speech를 하며 눈물을 흘리면서, 저런말을 하더라.
한계와 공포, 그 의미없는 환상을 아는 본인이 된다는게, 얼마나 대단한가.
시간이 약이다.
1. 길고길던 8월이 지나갔고, 계절이 같은 9월.
2. 왼쪽으로는 바다, 오른쪽으로는 산이있는 콘도로 이사.
3. EPF를 끊었고, 텍스정리도 했고, 차만 팔면되는군.
4. 3년 반동안,
이젠 산길 운전도 잘하고.
알러지성 비염, 결막염이 사라졌고.
3-4kg 정도 빠졌고. (머 볼은 여전히 통통하고-_-)
사회적 리액션감각이 떨어졌고-_-
혼자노는것에 익숙해졌고.
책을 많이 읽지않았으며-_-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출애굽기까지 읽고..잠언으로 뛰어넘었다능;)
사진을 찍었고,
이별에 익숙해졌고.
생각이 많이 없어졌다 - _-
5. 무엇보다, 가족, 함께 버티고 함께 살아냈다.
6.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영화 <사과>의 교회 장면에서도 나오던 구절.
7. 삶, 죽음, 말씀, 믿음, 기도, 그 안에서의 balance를 유지하는 것,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으려 하는 것.
Commit to the Lord whatever you do, and your plans will succeed
@열대기후에서 수면양말신고 여름을 이기는 안션..-_-
@아빠 말씀대로, 이러다 눈내리겠다.-_-
8월이 너무 길다
무릎팍도사 한비야편을 보다가,
아, 다시 내가 정말 우물안 개구리로 살고있었구나, 라는 생각이 번뜩.
큰 그림을 봐야하는데.
인생의 작은 가지가지들에, 집착하고 스스로 어려움을 만들어낸다.
큰 그림을 그려보자.
* 이사를 왔고, 출퇴근 시간과 거리가 2배이상 늘었다.
* 이사하던날, 10시까지 온다던 트럭이 오지않아 기다리던 중에 폭우가 쏟아지길 시작하더니
1시간 늦은 트럭이 도착할 즈음, 비가 뚝 그쳤다.
그리고 새 집으로 이삿짐을 다 옮겼을 때, 비가 다시 오기 시작 :)
Chiy Jen과 Eng Seong 그리고 James까지, 그들이 없었으면 정말 힘겨웠을 이사. Many thanks!
* 이전에 살던 집은 복층이어서 아랫층 내 방으로 들어오고나면 거의 나오질 않았는데
단층에 사니 훨씬 편하고, 자연스럽게 엄마아빠와 얘기도 더 많이 나누게 된다.
* 아빠 생신은 이번주 일요일이지만 언니가 출장온 틈을 타서 얼른 했다. 나름 절묘한 타이밍
(교회 식사 때 제공할 케익을 잊지말자..수요일까지 주문해야함..noted)
* 요 며칠 이사를 하고 잠자리가 바뀌어서 그런가, 마음이 그냥 뒤슝슝하다.
* 이곳에는 나만 알고있다고 생각되는 비밀들이 많다.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
우리는 원래 공유를 두려워하는가? (including myself though) 원래, 사는데는 다 그런건가?
벌써 4년째 한국 밖에서 살다보니 한국에서는 어땠는지, 잘 기억도 안나고 감을 잃은듯.
* OC 팀 Yong Yong 이 (그녀의 본명은 Tang Yong Yong-_-) 우리팀으로 오게되면서 교육진행을 하고있다.
가르치다보면 배우기도하고, 넘 모르고있구나 깨닫기도하고. 슝슝
확실히 시스템을 다루는 사람이라 빠르다. 쇽쇽.
한국어만 더 하게되면 정말 좋겠다. I encourage you to learn Korean이라고 한 상태.
* 아, 영주가 이쁜 딸을 낳았더라.
오늘 생일인 보은이는 아들을 낳을것같던데. 아직 친구의 자식은 ㅋㅋ 직접 본적이없다. 궁금하다. 웬지.
* 나는 수직 상하의 관계에 굉장히 순응하면서도, 스스로는 수평의 관계를 지향하는 경향이있다.
갈등의 원인.
* 추운 겨울을 그려본다.
컨디숑이 별로다.
세은이 교은이 엄마아빠랑 울 엄마아빠랑 다른 분들이 모두 배타고 회잡수러 가시기로하셔서
하루, 세은이 교은이와 함께 보냈다.
넘 똑똑하고 이쁘고, 귀엽고!!
아흥!
확인을 위한 물음엔 늘 함정이있다.
어느쪽의 대답이 나오든, 그건 상관이없는 것이다.
어떤 대답을 하는 상대방에의해서가 아니라
결국 그 물음을 갖고있는 스스로에게 상처받는것이라는 것을.
물음표를 갖고 있지 않은 관계.
확인이 필요없는 확신의 관계.
Do not be too honest.
What I need is belief not a chance or truth.
Hold your breath for a while.
I have changed and you've never noticed it.
What I am worried about is not a big deal because it hasn't happened yet and might not even happen either.
Life is about sharing, not producing and spending.
"Once you know how to die, you will learn how to live"
What a cliche, however, how true it is.
Just had a dream of snowing somewhere.
I was having an umbrella as passing by a gorgeous cafe decorated with beautiful lights.
Believing I was in November that no one remembered well but I had been waiting for so long.
a little girl has grown up
kids are just like trees
아이들은, 역시 생동감이있다.
힘이난다.
이쁘다.
한글학교 박선희새임댁에서 지내고있는 초등학교 학생들.
지민이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정말 재미있다.
선생님 아들 현우. 엄친아같다..저 미소봐..므흣..
It's not the same,
And the only way to say it
Is say it .. it's better.
I can't concede,
This way I feel,
For all the time we spent, together,
Forever .. just gets better.
See what I'm trying to say is:
You make things .. better
And no matter what the day is,
With you here .. it's better.
I'll stand by you,
If you stand by me.
I think time that I, reveal it,
'Coz I believe it
It's better
See what I'm trying to say is:
You make things .. better
And no matter what the day is,
With you here .. it's better
Ooh the more I .. talk .. to .. you
The more in love with
E .. vry .. thing .. you .. do
Doo doo doo doo doo doo
See what I'm trying to say is:
You make things .. better
And no matter what the day is,
With you here .. it's better
Our love has changed
It's not the same
And the only way to say it
Is say it .. it's better
**
얼마전부터 계속 라디오에서 나오던 음악인데,
가사 몇마디로 노래를 찾을 수있었다. (알랍 구글)
생각이 없는건지,
뭘 생각해야하는건지 모르는건지,
생각자체를 회피하고있는건지,
도대체, 이 멍때리기 지수는 어디까지 올라가는걸까.
길, 을 걸어야하는데.
걷지 않아 마음 조차 움직이지 않는걸까.
생각조차 흐르지 않는 걸까.
길을 탓해본다.
다원이는 중2인 내 사촌..미는 내 친구..둘이 서로를 모르지만, 서로 저렇게 응원하는 사이 ㅎㅎ
미묘한 우연 하하하~
아침은 잘먹고갓남
Soo 님의 말 :
네네
Soo 님의 말 :
머 그런 준비까지 ㅋㅋㅋ
도래샘 님의 말 :
계란말이는 한개도 안먹었더라
Soo 님의 말 :
엄훠
Soo 님의 말 :
두개 먹었는데
도래샘 님의 말 :
많이먹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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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기도 가시기전에 딸 아침 밥상을 차려놓고 가시곤 하는데 (호강한다고들 하죠..-_-)
오늘은 계란말이까지 해두시고 가셨다.
딱히 반찬을 많이 먹는 편이아니라.. 그 많은 계란말이중에 두개 먹었는데도 티가 안나더라..-_-;;
아빠의 마지막 말이 넘 웃겨서 ㅎㅎㅎㅎ
완전한 사랑의 모습은 그렇다.
나에 대한 지지, 나에 대한 인정, 나에 대한 관심
당신에 대한 지지, 당신에 대한 인정, 당신에 대한 관심.
나에 대한 바람은 내가 가지고있고,
당신에 대한 바람은 당신 스스로 가지고있고,
동사의 주어가 바뀌지 않는,
스스로 아름다워지고 싶어 하는 것.
스스로의 몸과 마음을 가꾸는데에 집중하는 모습을 서로 이쁘게 봐줄 수 있는 것.
스스로에게 바라는 모습이 없는 것.
그 자체로 아름다워, 내가 그대 곁에 있어 나와 그대가 함께 빛나는 것.
그대가 나와 함께 있어 나와 그대가 함께 빛나는 것.
지지하는 것이 아닌, 의지하는 것.
인정하는 것이 아닌, 불안해하는 것.
관심을 갖는것이 아닌 집착하는 것.
이런것들이 없는 것.
어제 밤부터 비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내리더니, 오전에도 계속 비가와서
Skimboard competition은 캔슬됐을거라 믿고, Pinang Peranankan Mansion을 갔다.
(사실, 어딜갈까 하다가 이곳이 보여서 들어갔다능;)
중국에서 페낭으로 건너온 사람이 지낸 곳으로, 현재 오너가 6밀리언RM을 주고 사서 운영하고있다.
입장료는 어른 RM10.
8월 24일이, 울 아버지 60세 되시는 날이다.
환갑을 페낭에서 하게될지도 몰랐고,
환갑때 사위하나 없을 줄 몰랐고 - _-
환갑때 언니가 없을 줄도 몰랐다 -_- (아직 올 가능성 2%)
요즘엔 환갑은 간단하게 하는 분위기이기도 하고,
친척분들도 없고해서
간단히 주위 분들 모시고 저녁식사하는걸로 좁혀지고있는 중.
(이 외에도..외할머니 팔순이 8월 2일, 엄마 생신이 8월 8일, 언니 생일이 8월 19일-_-;;)
2.
Toastmaster, 에 관심을 갖고있는 중 (미팅에 3번째 참가. 모두 다른 미팅-_-)
3.
아이유라는 고1짜리 가수가 나와서 노래부르는걸 보고, 기타배우고싶어졌다.
4.
골프?
5.
8월중순엔 이사를 간다. 회사와 정반대의...ㅠ_ㅠ 지금 보다 더 멀리~ 윽~
6.
내일은 skimboard competition이있다고 해서 오전에 Sawee와 CJ와 가기로했다.
저걸 스킴보~드라고 하는군아~ (Googling 지금 해봤음;)
7.
오늘밤은 Marley & Me를 보고 자야겠다~
가끔, 나도 놀랄정도로,
충격을 받았거나, 화가났거나,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에 대해서
완전히 잊고 살때가있다.
물론 그러기까진 합리적인 시간이 걸린다.
당황스러울때는, 그런 내가 그것을 잊고 살았던 것이 너무나 의아한 상황으로 비춰질때,
혹은,
상대방은 내가 그것을 기억하고 그 status에 있을거라고 믿어
나의 행동반경에 제한을 줄 때이다.
충분히 화가난 상황에서
그 사람에 대해, 그 상황에 대해 쓴소리 할수있지만
그런 말을 내뱉었다 할지라도
그게 영원성을 지니고 내가 계속 거기에 머물며 화를 내고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면
나의 기억력을 크게 존중하는 사람임에 틀림없다.
그렇다고 나에게 기억을 상기시켜줄 필요는 없다.
크게 잊고 산 기억력 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기억은 회복되어
당신이 기억하지못하는 것조차 들추려고 할지 모르니.
과거의 내가 당신과 그렇게 좋은 사이가 되지 않았다치더라도,
그건 과거의 나였다.
당신이 변했듯 나도 변했고,
우리는 그렇게 변하며 성장한다.
마지막 주 일요일에 열리는 프리마켓. 그리고 스위스식 레스토랑 에델바이스